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철. 이 시기는 기온과 습도가 함께 높아져 불쾌지수는 물론이고, 우리 몸의 건강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장마철에는 평소와 다른 건강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감염병이나 식중독 같은 질환도 더 쉽게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마철에 꼭 주의해야 할 건강 상식과 예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곰팡이와 세균 번식, 피부 질환 주의
장마철의 특징은 높은 습도입니다. 습도가 70%를 넘기면 곰팡이와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며, 이는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무좀, 습진, 발진 등의 피부 트러블 증가
- 땀과 습기가 옷에 남아 피부염 유발
- 샤워 후 몸을 완전히 건조시키는 습관 필요
면소재 옷을 착용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 피부를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곰팡이 방지를 위해 실내 환기도 자주 해줘야 합니다.
2. 식중독과 장염, 먹거리 보관 철저히
장마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지면서 음식이 쉽게 부패합니다. 이로 인해 식중독, 장염, 복통 등의 소화기 질환이 급증합니다.
- 육류, 생선, 유제품은 냉장 보관 필수
- 날 음식보다는 익힌 음식을 섭취
- 조리기구와 손 씻기를 철저히 하기
음식은 되도록 바로 먹고, 실온 방치는 금지해야 하며, 조리 후 남은 음식은 재가열 없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불쾌지수와 우울감 증가, 마음 건강도 챙기자
장마철에는 햇빛이 줄고 우중충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무기력감과 우울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는 계절성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낮 시간대에는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기
- 실내 취미 생활로 기분 전환
-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유지
햇빛이 부족하면 비타민D 수치도 낮아지므로, 비타민D 보충제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분 변화가 크다면 전문가 상담도 고려해보세요.
4. 관절통, 두통 등 신체 통증 악화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면 관절통이나 두통이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관절염, 편두통, 류마티즘이 있는 분들은 장마철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으로 혈액순환 유지
- 충분한 휴식과 수면
- 카페인, 알코올 줄이고 수분 섭취 늘리기
통증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자가 진통제 사용보다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장마철, 작은 습관이 건강을 지킨다
장마는 불가피하지만, 그로 인한 건강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생, 식습관, 생활 리듬, 마음 건강 등 일상에서의 작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습한 날씨에 몸과 마음이 처지기 쉬운 시기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먼저 챙기는 습관으로 이 시기를 건강하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