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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말, 사실일까?

by yrlove1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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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 바로 “물만 마셔도 살이 쪄요”입니다. 마치 아무것도 안 먹어도 체중이 늘어나는 듯한 이 표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동시에 의문을 자아냅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물만 마셔도 살이 찔 수 있을까요? 과학적 근거와 실제 몸의 반응을 바탕으로 이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말, 사실일까?

1. 물은 ‘0칼로리’, 직접적으로 살을 찌게 하지는 않는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수한 물은 열량(칼로리)이 0입니다. 설탕,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가 아닌 일반 생수는 체내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으며 지방으로 저장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물 자체가 살을 찌우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연구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2. 그렇다면 왜 ‘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느낄까?

① 체내 수분 정체 (수분 저류)

일부 사람들은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내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고이는 현상을 경험합니다. 이는 체중계 숫자를 일시적으로 늘릴 수 있지만, 진짜 지방 증가가 아닌 ‘부종’입니다.

  • 대표적 원인: 나트륨 과다, 생리주기, 수면 부족, 운동 부족

② 기초대사량 저하

나이가 들거나 근육량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이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에너지 소비가 적어져 체중이 늘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만 마셔도’라는 표현이 과장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③ 감정적 표현일 가능성

실제로는 커피, 음료, 간식, 과일 등에서 숨어 있는 열량을 섭취하고 있으면서도 본인은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체중 증가 원인을 ‘물’로 돌리게 되는 심리적 현상도 있습니다.

 

3. 오히려 물은 다이어트의 ‘비밀 병기’

적절한 수분 섭취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체중 감량과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 신진대사 촉진: 물을 마시면 체온 유지와 함께 대사가 활성화됨
  • 식욕 억제: 공복감을 물로 해소하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음
  • 노폐물 배출: 체내 독소와 염분을 배출해 부종 완화
  • 지방 연소 보조: 체지방 분해 과정에 수분이 필수적으로 작용

단, 너무 과도한 물 섭취는 수분 중독 또는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 1.5~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4. 진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

‘물만 마셔도 살찐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체중이 쉽게 느는 느낌이 있다면 다음을 점검해보세요:

  • 최근 식습관 변화: 무의식 중 칼로리 섭취 증가 여부
  • 수면 패턴: 수면 부족은 식욕 호르몬을 자극
  • 활동량 감소: 근육량이 줄면 체지방이 늘기 쉬움
  • 호르몬 문제: 갑상선 기능 저하, 여성 호르몬 변화 등

특히 원인 없이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부종이 심할 경우, 의료기관에서 혈액검사, 호르몬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물은 살을 찌게 하지 않는다, 오히려 체중 조절의 친구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말은 과장된 표현이거나 다른 원인이 숨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순수한 물은 칼로리가 없으며,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요소입니다.

체중이 잘 줄지 않거나 부종이 느껴진다면 단순히 수분 섭취를 줄이기보다는 식습관, 운동, 수면, 호르몬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접근입니다.

물은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잘 마시면 살이 빠지고, 못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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